about
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
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.
(창세기 1:1)
무[無]에서 유[有]를 만들어낸 창조의 행위.
그가 빚은 우리 또한 그 행위를 모방하며 살아갑니다.
하지만 우리는 그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살아있는 것을[有]를 더 선명하게 보도록 창작하며 살아갑니다. 선과 색으로, 공간과 소리로, 향과 맛으로, 지식과 대화로.
수수예 콜렉티브는 그렇게 더듬어 가며 창작하는, 세계 곳곳의 존재들을 만나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. 거울을 보는 것같이 희미한 지금 이 순간,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서로를 만납니다.
이 기록이, 허락된 살아있음[有]을 축하하고[celebrate], 완전하게 무[無]와 유[有]를 마주할 그때를 기대할 수 있게 하기를!
interview 01.
building joints
이음새 짓기
박지민 | 전시 공간 디자이너
oct. 2025
디자이너로서 보면,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나 접근 방식이 저에게 더 맞는다고 느껴요. 물론 예쁜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, 저는 그 이상의 방식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, 영향력을 주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. 그래서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지만, 그 과정 자체가 디자이너로서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. (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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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urnal 01.
tracing light
아름다움의 기록 / 점들을 이어나가기
도쿄 수수지기
nov. 2025
그래서 나는 기록하고자 한다.
그 장면들을 포착하고 기록하는 일,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나의 시선 –그것이 어쩌면 나만의 창작의 과정일지도 모른다. (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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