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bout
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
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.
(창세기 1:1)
무[無]에서 유[有]를 만들어낸 창조의 행위.
그가 빚은 우리 또한 그 행위를 모방하며 살아갑니다.
하지만 우리는 그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살아있는 것을[有]를 더 선명하게 보도록 창작하며 살아갑니다. 선과 색으로, 공간과 소리로, 향과 맛으로, 지식과 대화로.
수수예 콜렉티브는 그렇게 더듬어 가며 창작하는, 세계 곳곳의 존재들을 만나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. 거울을 보는 것같이 희미한 지금 이 순간,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서로를 만납니다.
이 기록이, 허락된 살아있음[有]을 축하하고[celebrate], 완전하게 무[無]와 유[有]를 마주할 그때를 기대할 수 있게 하기를!
event
year-end letter: from afar
연말편지: 지구 저편에서
nov-dec. 2025
곧 있으면 지구가 한바퀴를 돕니다!
지구의 완주를 맞이하여 편지 매칭 프로젝트를 오픈합니다.
2025년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한해를 정리하고, 만난 적 없는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, 만난 적 없는 또다른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.
신청기간: 11.13–11.27
1. When? 11월 신청/ 12월 초 매칭/ 12월 중순 발송.
2. How? 구글폼으로 매칭을 신청하면 수수예가 편지 매칭을 진행합니다. 12월 매칭된 사람에 관한 짧은 키워드들을 읽고, 편지를 써서 그 지역으로 편지를 보냅니다.
3. Who? 멀리 있는 누군가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은 누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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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urnal
a gentle, flexible flow
유연한 흐름 / 깊은 몰입
서울 수수지기
nov. 2025
‘나의 나 됨’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다시 떠올린다. 창작할 때 필요한 창의성과 지혜, 정확성, 에너지와 속도—작업에 필요한 모든 능력은 결국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것이다. 그래서 다시 주님 앞에 서서 ‘내 힘으로는 할 수 없음’을 고백하고, 주님과의 관계를 고요히 재정비한다. 이끄시는 그 흐름에 그저 유연하게 반응하며. (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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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terview
building joints
이음새 짓기
박지민 | 전시 공간 디자이너
oct. 2025
디자이너로서 보면,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나 접근 방식이 저에게 더 맞는다고 느껴요. 물론 예쁜 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, 저는 그 이상의 방식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, 영향력을 주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. 그래서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지만, 그 과정 자체가 디자이너로서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. (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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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urnal
tracing light
아름다움의 기록 / 점들을 이어나가기
도쿄 수수지기
nov. 2025
그래서 나는 기록하고자 한다.
그 장면들을 포착하고 기록하는 일,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나의 시선 –그것이 어쩌면 나만의 창작의 과정일지도 모른다. (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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